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쿠플 블랙코미디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오겜' 황동혁 제작 참여
김혜수-김지훈, 조여정-김재철 부부 연기…이창희 감독 "배우들 시너지에 희열"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김혜수가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7.28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배우 김혜수가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화려한 인플루언서로 변신했다.
그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서 성공한 인플루언서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수는 "국내외 '셀럽'(celebrity·유명인사)들을 정말 열심히 찾아봤다"며 "사실 평소에는 유튜브도 잘 안 보는 편인데, 이번에 조사하면서 저만 몰랐던 유명한 분들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유튜브 공간에는 연예인을 능가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분들이 많았다"며 "트렌디하고 호감도 높은 인플루언서들의 외관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의상까지 제작해가며 촬영했다. 저희 스태프가 정말 신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오는 31일 처음 공개되는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팔아온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사건에 얽히며 폭주하는 과정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극 중 김혜수는 완벽한 가정을 꾸린 것처럼 연기하는 인플루언서 경희 역을 맡았다. 김지훈은 철은 없지만 잘생긴 경희의 연하 남편 재홍을 연기했다.
이웃집에 사는 피부과 의사 부부는 조여정과 김재철이 맡았다. 조여정은 우아하고 고상한 피부과 원장 수정을, 김재철은 수정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보성으로 등장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재철(왼쪽부터), 조여정, 김혜수, 김지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7.28 scape@yna.co.kr
배우들은 독특한 제목과 촘촘한 대본, 탄탄한 출연진 조합에 끌려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혜수는 "제목부터 눈에 들어왔다. '불륜이 아니면 대체 뭐가 문제지'라는 호기심에 대본을 읽기 시작했다"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허를 찌르는 재미와 예상치 못한 결말로 치닫는 전개에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떠올렸다.
김지훈은 "대본이 워낙 재미있었고, 어릴 적부터 깊이 존경해 온 김혜수 선배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조여정도 "볼링공이 굴러가듯 멈출 수 없이 빠져드는 사건 전개가 대단히 흥미로웠다"고 했다. 김재철은 "매우 도전적인 캐릭터"를 꼽았다.
주연 배우들 간의 특별한 인연도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와 조여정은 드라마 '장희빈'(2002∼2003) 이후 20여년 만에 재회해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김지훈과 조여정은 과거 두 차례나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김혜수와 김재철 역시 드라마 '하이에나'(2020)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들 배우와 감독은 입을 모아 '가장 주목해야 할 배우'로 김재철을 지목했다. 김혜수는 "후반부로 갈수록 대체 불가능한 진중한 코믹 연기를 보여준다"고 귀띔했다. 조여정과 김지훈 역시 그를 작품의 숨은 '비밀병기'로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재철(왼쪽부터), 조여정, 감독 이창희, 배우 김혜수, 김지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7.28 scape@yna.co.kr
이 작품은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황동혁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고, '살인자o난감', '타인은 지옥이다'를 만든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감독은 '불륜'이란 키워드가 하찮아질 정도로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적인 전개와 코미디,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 결합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엔 그저 '불륜' 이야기인 줄 알고 멈칫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어려서부터 코엔 형제나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들을 재미있게 봤는데 그런 작품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제가 정말 찾고 싶었던 시나리오였어요."
이 감독은 "네 명의 주연을 비롯한 배우들이 현장에서 만들어 낸 엄청난 시너지로 매번 대본 이상의 좋은 장면들이 나왔다"며 "연출자로서 촬영하는 내내 굉장한 희열을 느꼈다. 단언컨대 제가 연출한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이고 재미있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gahye_k@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