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데이식스 영케이 "생존 위해 실력 키워…아직은 뛰어야 할 때"

입력 2026-07-27 08:00:00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15곡 채운 솔로 정규 2집 '영기스트' 발매…"인간 강영현에 집중한 앨범"


"데뷔 후 최저 몸무게로 감량…계속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할 것"




밴드 데이식스 영케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힘들었지만 비유하자면 아직 전 산책을 할 때는 아니에요. 뛰어야 할 때라 생각해서 앞만 보고 열심히 이 여정을 달렸습니다."


쉴 틈 없는 스케줄에 지칠 법도 하지만 밴드 데이식스의 보컬 겸 베이스 영케이(본명 강영현)는 솔로 앨범에 대한 애정과 새로운 활동에 대한 의지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만난 영케이는 "데이식스 10주년 활동으로 바빴지만 이번이 아니면 하지 못할까 봐 잠도 줄여가며 최선을 다해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새 앨범은 데이식스의 10주년 프로젝트를 마친 후 약 5개월 만에 완성한 결과물이다. 그는 "2년 10개월 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새로 만든 15곡으로 꽉 채운 앨범이다. 25곡을 넣고 싶었는데 많이 덜어냈다"고 미소 지었다.




밴드 데이식스 영케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정규 2집 '영기스트'(YOUNGEST)에는 타이틀곡 '셧 더 도어'(Shut The Door)를 포함해 수록곡 '왓에버'(whatever), '응원가', '작업실에서 커피를' 등 15곡이 실렸다.


영케이는 "가장 영케이스러우면서 특히 강영현스러운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며 "10년간 데이식스로서 후련할 만큼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스스로 강영현이란 사람도 돌봐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진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뭔지도 모르는 상태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영케이는 고비가 와도 '하하' 하고 쿨하게 넘기는 척했다면, 사실 그 안에 있는 강영현은 상처받는 연약한 인간이었다"며 "그걸 외면하다 보니 점점 곪고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니 마음이 더 편해졌다는 영케이는 신곡을 어느 때보다 솔직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뜻하지 않게 친구에게 뒷담화를 당한 뒤 상처받고 서운했던 감정을 '셧 더 도어' 노랫말로 표현했다.


"믿었던 친구들은 또 내 뒷담이나 하고 / 진심은 통한다는데 대체 왜 / 다가온다 외로움이 지친다 사람들이 / 터덜터덜 고갤 떨궈 힘없이 집 문을 열어"


영케이는 "실제로 겪었던 일로, 덕분에 이 곡도 탄생할 수 있었다"며 "당사자에게도 말해줬다. 오히려 지금은 영감을 준 그 친구에게 고맙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밴드 데이식스 영케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도 공연의 끝에 느끼는 감정을 담은 '굿바이, 러브'(Goodbye, Love), 제목 그대로 응원의 마음을 담은 '응원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영케이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게 이렇게 다양한 면이 있었구나 싶었다"며 "15곡이란 숫자부터 욕심이 가득해 보이지만 아직도 하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그것조차도 강영현스럽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활동을 위해 체중도 감량했다. 영케이는 "데뷔 후 최저 몸무게다. 열심히 살다 보니 빠진 것도 있지만 이왕이면 더 예뻐 보이고 사랑받고 싶었다"며 "뮤직비디오 촬영 땐 66kg까지 체중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영케이는 인터뷰 도중 "언제 쉬냐"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다행히 건강검진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며 "부모님께 건강한 몸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번 활동이 끝나면 꼭 쉴 예정이다. 처음으로 휴양지도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케이는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았나 돌이켜보면 시작은 생존이 목표였다"며 "살아남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선 실력을 키워야 했고 열심히 살아야 했다. 그러다 보니 200곡을 훌쩍 넘게 냈다"고 돌아봤다.


"앞으로도 저는 계속해서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며 살지 않을까요. 혹여나 삶에 겨울 같은 추위가 오더라도 다시 봄이 오는 것을 알기에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 같아요. 최대한 오랫동안 영케이란 향을 남기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sunwoo@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