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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4년만의 앨범 대충 만들긴 싫었죠…걱정보다 설렘"

입력 2026-07-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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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미니 4집 '오리지널린' 발매…"자존감 채워준 앨범"


"씨스타 있었기에 솔로 효린도 존재…재결합은 아직"




가수 효린

[알이에이치(ReH)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계속 싱글 음반만 내다가 피지컬 앨범(실물 앨범)을 내는 것은 4년 만이에요. 대충 만들고 싶진 않아서 새 앨범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최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만난 가수 효린은 "1인 기획사를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신경 쓸 게 많아 곡 작업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뭐든 하면 제대로 하자는 마인드다. 원래 같으면 컴백 전에 걱정과 두려움이 컸을 텐데 이번 앨범은 설렘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미니 4집 '오리지널린'(OriginaLyn)은 '오리지널'(Original)과 효린의 이름 '린'(Lyn)을 결합한 타이틀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효린의 음악과 정체성을 뜻한다. 효린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새 앨범에는 '체크'(ChecK)를 포함해 수록곡 '오프라인'(OFFLINE), '맛있게드세요' 등 7곡이 담겼다. '체크'는 상대의 마음을 기다리기보다 스스로의 매력을 자신 있게 드러내자는 당찬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효린은 "스스로에게 엄격한 편이라 아쉬운 부분만 찾는 편인데 '체크'를 만나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줘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가수 효린

[알이에이치(ReH)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효린은 과거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중요한 무대 전에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았고, 정작 실전에서 아픈 적이 많았다며 "이번엔 미리 걱정하기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려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앨범명 '오리지널린'에 대해서도 "'당찬 언니' 이미지 등 대중이 제게 기대하는 바도 간과할 순 없지만 이 앨범만큼은 가장 효린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원조 서머퀸' 씨스타처럼 '원조'라는 수식어를 들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런 아이콘이 되고 싶어서 '오리지널린'을 떠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앨범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음악을 너무 좋아했던 그 시절의 저를 떠올렸다"며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시절의 팝을 좋아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살려서 Y2K(2000년 전후) 콘셉트를 담았다"고 했다.




가수 효린

[알이에이치(ReH)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효린은 자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인 씨스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10년 4인조 씨스타로 데뷔해 실력파 메인 보컬로 이름을 알리고 2017년 팀 해체 후 솔로 가수 효린이 되기까지, 벌써 16년의 시간이 흘렀다. 2024년 멤버 보라와 함께 유닛 씨스타19로 싱글을 냈지만 완전체 음반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효린은 "연습생 때 아이돌은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제 가수 인생의 시작이 씨스타다. 씨스타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다. 덕분에 솔로 가수로도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씨스타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선 "이 질문을 많이 받는데 아직 얘기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인증사진을 올리지 않아 모르실 수 있지만 멤버들과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수이자 1인 기획사 알이에이치(ReH) 엔터테인먼트 대표이기도 한 효린은 "수익을 내려면 제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제 돈을 써서라도 회사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며 "가끔 너무 힘들어 포기할까 싶지만 기왕 시작했으니 끝까지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중에 상황이 되면 아이돌 가수 육성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효린은 "요즘 아이돌 후배들이 너무 잘해서 눈여겨보게 된다"며 "특히 코르티스가 너무 잘한다. 멤버들의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저는 그 나이 때 이렇게 못했을 것 같은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un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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