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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위안부 여성들 이야기 더해…감독 "잊혀 가는 역사 기억하길"

[커넥트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담은 영화 '귀향'(2016)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확장판으로 관객을 만난다.
배급사 커넥트픽쳐스는 '귀향'의 확장판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가 다음 달 26일 개봉한다고 21일 밝혔다.
'귀향'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뒤 남모를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던 영옥(손숙 분)이 귀향 굿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이야기다.
위안부 피해자 고(故)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조정래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당시 7만5천명이 넘는 시민들의 후원으로 제작된 영화는 2016년 개봉해 358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확장판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는 기존 '귀향' 상영분에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같은 아픔을 겪어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추가했다. 상영 시간은 기존 127분에서 132분으로 늘었다.
조 감독은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확장판 개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귀향'의 실제 주인공 강일출 할머니가 별세하는 등 생존자는 10년 전 47명에서 현재 5명으로 줄었다.
조 감독은 "수많은 피해자에게 '진정한 해결'은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죄하며 그 역사를 후세에 올바르게 남기는 것을 의미한다"며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가 잊혀가는 역사를 다시 기억하게 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기억하는 작은 문화적 기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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