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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제헌절 연휴 동안 150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19일 '호프' 관객 수는 150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66.6%)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개봉 3일째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5일째이던 19일 200만 관객을 넘기며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212만9천여 명이다.
나 감독이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SF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마을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조인성·정호연 등 주연 배우들의 격렬한 액션과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연출 등이 호평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만 대사 중 욕설의 비중이 높고 후반부 전개가 종잡을 수 없다는 점 등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다.
국내 박스오피스 2위는 30만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2.7%)이 관람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 몬스터즈'가 차지했다.
동명 애니메이션의 실사판 영화 '모아나'는 17만2천여 명으로 3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는 11만4천여 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48.8%로 1위를 차지했다. 23만6천여 명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호프'는 예매율 26.5%(예매 관객 12만8천여 명)로 2위, 다음 달 5일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는 14.2%(6만8천여 명)로 3위를 기록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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