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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아프리카 첫 상영…코트디부아르 극장서 정식 개봉

입력 2026-07-20 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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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수교 65주년 기념 한국영화제…곤룡포·한글이름 체험도





기념촬영하는 프랑수아즈 르마르크 코트디부아르 문화부 장관(가운데 왼쪽)과 장서익 주코트디부아르 한국 대사(가운데 오른쪽) [코트디부아르 문화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한-코트디부아르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는 '2026 한국영화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개막작으로 한국에서 1천690만 관객이 관람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상영됐다. 이어 김수진 감독의 공포영화 '노이즈'도 상영됐다.


두 작품은 현지 영화배급사를 통해 코트디부아르 영화관에서도 정식 개봉했다. 한국 사극 영화와 공포 영화가 코트디부아르에서 일반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사관은 전했다.


파테 캅쉬드 영화관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프랑수아즈 르마르크 코트디부아르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외교단, 문화예술계 인사, 기업 관계자,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사관은 상영에 앞서 곤룡포 등 한복 체험과 국궁 등 한국 전통 놀이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이 개최한 '2026 한국영화제'에서 마련된 한복 체험 행사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속 단종이 주민들에게 한글로 이름을 써주는 장면에서 착안해 방문객의 이름을 한글 명패에 써주는 '한글 이름 쓰기' 체험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장서익 주코트디부아르 대사는 축사에서 "문화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만드는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과 코트디부아르의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르마르크 장관은 "한국 영화의 아프리카 첫 상영이 코트디부아르에서 이뤄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국 간 문화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영화제에 이어 17일 'K-소비재 엑스포', 18일 한국문화의 날 및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코트디부아르 예선을 개최하는 등 한국문화 주간을 운영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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