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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스튜디오, 할리우드 떠날까…테네시서 이전 제안

입력 2026-07-16 02: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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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인수 두고 캘리포니아 등 12개州 소송전 와중에 '러브콜'




파라마운트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테네시주 정부가 본사 이전을 요청하는 러브콜을 보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스튜어트 맥훠터 테네시 부지사가 지난 2일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에게 캘리포니아에서 테네시로 스튜디오 본사 이전을 권유하는 서한을 보냈다.


맥훠터 부지사는 서한을 통해 "재정규율과 낮은 세금, 예측할 수 있는 거버넌스, 정부가 민간 부문 성장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언급하며 "테네시를 선택한 기업은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 그 이상을 만나게 된다. 기업이 성공하기를 돕기 위해 헌신하는 주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라마운트가 다음 챕터를 써내려 가는 이 시점에 테네시가 끌릴 만한 제안을 하려 한다"며 "테네시가 파라마운트와 유능한 구성원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비전을 공유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형 영화 제작·배급 기업인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의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테네시로 옮기라는 적극적인 제안으로 보인다.


파라마운트 측은 이 서한이 진짜라고 확인하되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엘리슨 CEO의 측근은 본사 이전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네시는 엘리슨 CEO가 2014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넘게 거주한 지역으로, 그의 가족과도 인연이 깊다.


아버지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내슈빌에 대형 오라클 캠퍼스를 건설할 계획이며, 클레이 머과이어크 오라클 CEO도 테네시에 거주 중이다.


파라마운트가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도 2023년까지 테네시 녹스빌에 대규모 사무단지를 두고 있었다.


현재 파라마운트는 영화계 중심지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는 줄곧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러더스 인수·합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고, 최근에는 뉴욕 등 11개 주와 함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이 소송으로 인해 인수·합병이 올해 9월 30일 뒤로 미뤄지게 되면 파라마운트 측은 워너브러더스 주주 측에 막대한 지연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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