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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 영국 가수 보니 타일러 별세

입력 2026-07-09 19: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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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타일러가 2013년 유로비전에 출전했을 때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1980년대 히트곡 '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Total eclipse of the heart)로 잘 알려진 영국 웨일스 출신 가수 보니 타일러가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BBC 방송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일러의 공식 웹사이트는 이날 "보니의 가족과 팀은 간밤에 보니가 포르투갈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음을 슬픔 속에 발표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타일러는 지난 5월 포르투갈에서 응급 장 수술을 받은 이후 혼수상태에 빠졌다. 지난달에는 타일러의 대변인이 그가 혼수상태를 벗어났으나 상태가 아주 좋지 않고 중환자실에 있다고 전했다.


1951년 웨일스에서 태어난 타일러는 웨일스 스완지의 한 클럽에서 발탁돼 1977년 '로스트 인 프랑스'(Lost in France)를 내놨고, 같은 해 '이츠 어 하트에이크'(It's a Heartach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빌보드 핫 100' 3위까지 올랐다.


최대 히트곡은 1983년 짐 스테인먼이 작곡한 '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로 미국과 영국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미국 차트 1위를 기록한 첫 웨일스 가수로도 기록됐다.


이 곡과 '패스터 댄 더 스피드 오브 나이트'(Faster Than the Speed of Night), '히어 쉬 컴스'(Here She Comes)로 그래미상 후보에 세 차례 올랐다.


스테인먼이 작곡하고 타일러가 부른 영화 '자유의 댄스'(Footloose) 사운드트랙 '홀딩 아웃 포 어 히어로'(Holding Out for a Hero)는 나중에 '슈렉2'에도 들어갔다.


2013년엔 유럽 국가 대항 가요제 유로비전 송 테스트에 영국 대표로 출전했고 2023년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MBE)을 받았다.


지난해엔 '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가 발표 40여 년 만에 스포티파이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유족으로는 50여년간 함께한 남편 로버트 설리번이 있다.




2018년 독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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