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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와 공포 걸작 만나볼까…'비포 선라이즈'·'회로' 재개봉

입력 2026-06-11 14: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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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캠피언 '피아노'도 4K 리마스터링으로 스크린에




영화 '비포 선라이즈'

[CJ CGV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로맨스와 공포 장르의 걸작으로 꼽히는 거장들의 작품이 잇따라 스크린에 다시 걸린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선라이즈'가 국내 개봉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 CGV에서 단독으로 재개봉한다.


'비포 선라이즈'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 제시(이선 호크 분)와 셀린(쥘리 델피)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하루를 같이 보내는 이야기다.


영화는 낯선 여행지에서의 낭만, 두 사람의 미묘하고도 설레는 감정을 포착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비포 선셋'(2004), '비포 미드나잇'(2013)으로 이어지는 '비포' 시리즈 3부작은 로맨스 장르의 명작으로 남았다.


링클레이터 감독은 '비포 선라이즈'로 1995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감독상)을 받았다.




영화 '회로'

[디오시네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일본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회로'(2001)는 다음 달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회로'는 기괴한 웹사이트를 발견한 료스케(가토 하루히코)와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미치(아소 구미코)가 세계의 붕괴를 마주하는 이야기다.


호러 스릴러로서 인터넷을 매개로 당시 새로운 차원의 공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큐어'(1997), '절규'(2006) 등과 함께 기요시 감독의 대표 공포 작으로 꼽힌다.


'회로'는 2001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상을 받았다.




영화 '피아노'

[찬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인 캠피언 감독의 '피아노'(1993)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음 달 1일부터 극장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피아노'는 19세기 말을 배경으로 20대 미혼모 에이다(홀리 헌터)가 앨리스테어 스튜어트(샘 닐)와 결혼하기 위해 낯선 땅 뉴질랜드로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섯 살 때부터 말하기를 멈춘 에이다에게 피아노는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다. 하지만 남편이 된 스튜어트는 에이다에게 소중한 피아노를 해변가에 버려두고 에이다는 바닷가에서 피아노를 연주한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스튜어트의 친구 조지 베인스(하비 카이텔)가 반하면서 둘은 금단의 사랑에 빠진다.


영화는 1993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을 차지하고 이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각색상 등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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