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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오늘 첫 방송
에티오피아·모로코서 펼쳐지는 모험기…"예능과 다큐 그 사이"

[MBC에브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35년 방송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정말로 이번 여행이 제일 힘들었어요."
방송인 박명수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 '위대한 가이드3' 제작발표회에서 극한의 상황까지 내몰린 힘들었던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더 이상의 여행 예능은 없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단언했다.
그는 "'위대한 가이드3'가 제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확실한 각오로 임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2023년 10월 파일럿 방송으로 시작한 '위대한 가이드'는 여행지로는 생각해보지도 않은 생소한 나라 출신의 대한외국인(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설계한 가이드북만 믿고 무작정 떠나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방송 되는 이번 시즌에는 '여행'을 넘어 '모험'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기존 시즌에서 호흡을 맞춘 박명수, 방송인 김대호, 배우 최다니엘, 가수 이무진이 다시 한번 뭉쳐 더욱 끈끈해진 케미스트리(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MBC에브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 번째 여행지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한 커피의 나라 에티오피아로 이후 모로코까지 여행한다.
연출을 맡은 우탁우 PD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경유지나 커피의 고향 정도로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여행해보면 어떨까 생각했고, 모로코는 여행 유튜버들 사이에서 난도가 높은 모험지여서 제격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현장에서의 고생담이 쏟아졌다.
맏형 박명수는 "촬영 중 한계에 부딪혀 결국 '신'을 찾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힘들면 처음에 욕을 하다가 나중엔 자포자기하며 신의 뜻에 맡기게 됐다"며 "'신이시여 이대로 저를 놔두시겠습니까'라고 생각했다. 종교 없는 친구들은 종교를 갖게 될 정도였고 에티오피아와 모로코에서 너무 많은 고생을 해서 당분간은 외국에 나갈 생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존 예능에선 단 한 번도 볼 수 없는 것들이 나온다"며 "감히 시청자분들에게 따라 하라고 말씀드리지 못하겠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자연을 사랑한다는 김대호마저 "에티오피아와 모로코를 여행하면서 자연이 싫어졌다. 이제 도시로만 여행 가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최다니엘 역시 "원래 도시를 좋아하고 자연을 낯설어했는데 그 생각이 굳어졌다"고 거들었다.
막내 이무진은 "막막한 상황 속에서 '지금 안 하면 언제 하겠어?'라는 대호 형님의 한마디가 크게 다가왔다"며 여행을 통해 성장하게 된 경험을 전했다.

[MBC에브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시즌은 거친 대자연의 풍경과 출연진의 생생한 감정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내 예능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허물었다.
최다니엘은 "예능이라고 온전히 말할 수 있을까 싶다. 예능과 다큐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며 "그래서 웃고 떠들면서 볼 수 있는 부분도 있고 한편으론 다큐를 보듯이 진중하게 빨려 들어가는 부분도 있다. 그게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이자 새롭고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차별점을 꼽았다.
우 PD는 "다큐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장면들을 어떻게 예능으로 풀어냈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yun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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