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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티벳에서의 7년' 장 자크 아노 연출

[콘텐츠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장 자크 아노 감독의 영화 '울프 토템'(2015·Wolf Totem)이 11년 만에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수입사 콘텐츠 존은 '울프 토템'이 오는 10일 정식 개봉한다고 9일 밝혔다.
'울프 토템'은 중국 문화대혁명이 일어난 시기를 배경으로 내몽골로 향한 청년 천전(펑사오펑 분)과 양커(더우샤오)의 이야기를 그렸다. 장룽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에는 두 청년과 유목민들이 늑대로 대표되는 자연과 살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늑대는 초원에서 원시 시대부터 신비롭고 성스러운 동물(토템)로 여겨져 왔으나, 현실에서는 가축을 잡아먹으며 인간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다.
영화는 천전을 비롯한 사람들이 이런 늑대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 생태계의 순환과 균형 등의 화두를 생각해보게 한다.
드넓은 몽골 초원의 아름다운 풍광과 거친 자연 속에서 분투하는 인간들의 모습도 담겼다. 실제 몽골에서 온 늑대를 촬영해 화면의 생생함도 확보하려고 시도했다.
메가폰을 잡은 프랑스 출신 장 자크 아노 감독은 영화 '연인'(1992), '티벳에서의 7년'(1997), '에너미 앳 더 게이트'(2001) 등으로 알려진 연출자다.
'타이타닉'(1997), '아바타'(2009) 음악 감독인 고(故) 제임스 호너도 작업에 참여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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