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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탬파·엘파소서 회당 평균 매출 182억원…이전 투어 대비 64%↑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북미 공연으로 미국과 멕시코 총 5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84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30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탬파·엘파소·스탠퍼드·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모든 좌석을 매진시켰다. 탬파, 스탠퍼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인기에 힘입어 1회씩 공연이 추가됐지만, 이 역시 모든 티켓이 팔렸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은 신보 '아리랑'의 수록곡과 팀의 대표곡을 아우르는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며 "현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무대에서 관객이 함께 부른 민요 '아리랑' 떼창은 이번 투어의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한국의 정서가 담긴 선율이 대형 스타디움에서 수만 관객의 목소리로 울려 퍼지며 전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힘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미국 현지 방송 ABC7 샌프란시스코는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도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프나 주르 스탠퍼드대 한국학 교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강생 수가 정체되거나 줄어드는 다른 외국어와 달리 한국어, 한국사, 한국 문화, 한국 문학, 사회학 등에는 엄청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4월 한 달간 고양, 도쿄, 탬파에서 진행한 8회 공연으로 7천620만달러(약 1천148억원)의 매출과 41만7천장의 티켓 판매를 달성해 4월 '톱 투어'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탬파에서 열린 3회 공연은 4월 단일 공연장 기준 최고 매출과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또한 탬파와 엘파소 공연이 회당 평균 1천210만달러(약 1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방탄소년단의 앞선 미국 공연 대비 약 6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국내 팬을 만난다. 특히 6월 13일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3주년 기념일로, 멤버들과 '아미'(팬덤명)들은 뜻깊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다음 달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 투어를 시작하고, 8월에는 이스트 러더퍼드를 시작으로 북미 투어의 두 번째 여정에 나선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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