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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재단 지원 베트남 단편영화,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첫 진출

입력 2026-05-07 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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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티엔 안 감독 '더 드림 이즈 어 스네일'…3천184편 중 10편에 선정




'더 드림 이즈 어 스네일'(The Dream is a Snail) 포스터와 스틸컷

[CJ문화재단·피알런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CJ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베트남 신진 감독의 단편영화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CJ문화재단은 '한·베트남 청년 꿈 키움 단편영화 제작 지원 사업' 지원작인 응우옌 티엔 안(28) 감독의 '더 드림 이즈 어 스네일'(The Dream is a Snail)이 79회 칸국제영화제 단편영화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7일 밝혔다.


작품은 칸영화제 단편영화 경쟁 부문 출품작 3천184편 가운데 초청작 10편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결과는 오는 12일에 막을 올리는 영화제의 폐막식 날(2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영화는 한 엑스트라 배우가 노년층을 위한 치료 워크숍에 모델로 고용돼 달팽이들이 몸 위를 기어 다니는 동안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어야 하는 기묘한 상황을 그려냈다.


재단은 "현실과 욕망 사이에 놓인 청년의 모습을 유머와 풍자로 풀어낸 코미디 장르의 단편영화"라며 "2018년부터 베트남의 신진 영화감독 발굴·육성을 위해 이어온 사업의 지원작이 칸영화제 단편영화 경쟁 부문에 진출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재단이 CGV베트남과 함께 운영하는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제작 지원사업은 매년 공모를 통해 역량 있는 신인 영화감독을 선정하고 1인당 제작 지원금 약 3.3억동(약 1천800만원)과 후반 작업, 교류 상영회, 영화제 출품·참가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0편의 작품이 제작됐으며 이 가운데 13편의 단편영화가 주요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거나 수상했다.


아울러 이 사업 출신 창작자들의 후속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고 재단은 소개했다.


지난 2018년 제작지원작 '정신 차려'(Stay Awake, Be Ready)를 장편으로 확장한 팜 티엔 안 감독의 '노란 누에고치 껍데기 속'(Inside the Yellow Cocoon Shell)은 76회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제작지원작 '단, 짠'(Sweet, Salty)을 장편화한 두옹 린 감독의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Don't Cry Butterfly)는 81회 베니스영화제 비평가 주간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 '축복받은 땅'(Blessed Land)을 장편으로 만든 팜 응옥 란 감독의 '쿨리 네버 크라이즈'(Cu Li Never Cries)는 베를린영화제를 비롯한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성과를 거뒀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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