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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식 예능 '최강로드'…'흑백요리사2' 재도전자 듀오 뭉쳐
진행자 데프콘 "최강록·김도윤 셰프, 시골 노부부 감성"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김도윤 셰프와 음식에 대한 상식이나 경험이 부딪히는 부분이 꽤 있더라고요. 촬영이 끝나면 서로 '절교만 하지 말자'고 말할 정도였죠."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최강로드-식포일러'에 출연한 최강록 셰프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출연한 김도윤 셰프와 음식에 대한 의견이 자주 엇갈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요리사가 100명이면 색도 100가지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요리에 대해 저희 두 사람이 조금은 다른 언어로, 두 가지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재미 요소"라고 설명했다.
21일 첫 방송 되는 '최강로드-식포일러'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서 재도전자 듀오로 출연했던 최강록·김도윤 셰프와 래퍼 겸 방송인 데프콘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각자의 경험과 비법을 바탕으로 감춰진 맛의 비밀을 밝히는 신개념 미식 예능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셰프는 촬영 현장에서 마주한 음식의 맛과 재료를 두고 전문가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서로 다른 시각 차이를 보이며 티격태격하는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이들 사이를 중재하는 진행자인 데프콘은 "두 분 사이에는 마치 시골의 사이좋은 노부부 같은 브로맨스 감성이 있다"며 "저는 살짝 떨어져서 두 분을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소 '극 내향인'으로 알려진 두 셰프가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다는 소식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았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손정민 PD는 "두 분은 아무것도 안 해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내향인들"이라며 "'흑백요리사' 이후에도 두 사람을 더 보고 싶다는 욕망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실제로 만나 보니 맛에 대해서만큼은 소신 발언도 많이 하시고 '입이 터지는' 순간들도 있었다. 그런 반전 매력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최 셰프는 프로그램 출연 계기에 대해 "사실 그동안은 음식에 관해 아는 게 많아도 질문받지 않으면 굳이 먼저 말을 꺼내는 편이 아니었다"며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콘셉트 자체가 '음식 스포일러'였다. 질문이 들어오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또 한 번 (방송을 위한) '가면'을 썼다"고 특유의 담담한 화법으로 말했다.
김 셰프 역시 "34년간 셰프의 길을 걸어왔고, 요리사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며 "저는 방송을 많이 해 보지 않아서 최 셰프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이게 짬밥 차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데프콘은 "제작진이 처음 저를 섭외할 때 '최강록·김도윤 셰프와 예능을 하는데, 80분이라는 러닝타임을 두 사람만으로는 도저히 채울 수 없을 것 같다'고 저를 설득했다"며 "근데 막상 만나보니, 두 셰프는 예능계에서 정말 신선한 캐릭터였다. 이 프로그램을 기점으로 '내향인'들의 판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제가 출연하는 예능 '나는 솔로'에 비유하자면, 최강록 셰프는 '영철', 김도윤 셰프는 '옥순' 같은 매력이 있어요. 특히 김도윤 셰프에게서 방송을 잘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보이더라고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두 분을 알아가는, 사람을 맛보는 재미도 있어요."(데프콘)
그는 기존 '먹방'(먹는 방송) 예능과 이 프로그램의 차이점도 짚었다. 그는 "연예인들끼리 하는 먹방 프로그램은 보통 맛에 대한 '표현'에 집중된 편"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두 셰프님의 재료에 대한 이해와 음식에 대한 노하우가 정말 많이 나온다. 기존 요리 프로그램이나 식도락 여행 프로그램과는 묘하게 다른 바이브(분위기)를 느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이 맛집 탐방을 넘어 '생산자' 입장에서 전하는 진솔한 미식 토크쇼임을 강조했다.
손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다른 음식 프로그램들처럼 화려하게 잘 말하지도 못하고 맛있게 먹지도 못한다"면서도 "소비자 입장이 아닌 생산자 입장에서 맛의 비밀을 진심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밥 친구처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ahye_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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