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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징용 참상 담긴 다큐 미공개분 디지털화 추진

입력 2026-04-19 1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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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모녀 감독 기록 30시간 분량…크라우드펀딩 모색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노역 피해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필름 미공개분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디지털화해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과 노역을 경험한 조선인 등의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되살아나는 목소리'를 연출한 재일교포 박수남·박마의 모녀 감독은 약 30시간 분량의 미공개 필름을 공개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수남 감독은 '아리랑의 노래-오키나와로부터의 증언'(1991년)을 만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기했고, 이후 '할머니들을 돕는 모임'을 구성해 위안부 피해자 인권과 명예 회복을 도왔다.


역시 감독인 딸과 공동 작업한 다큐멘터리 필름 약 40시간 분량 중 약 10시간 분량을 디지털화한 다큐멘터리 '되살아나는 목소리'는 지난해 개봉된 뒤 제80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상을 받았다


미공개 필름 내용 중에는 위안부를 목격한 오키나와섬 주민 증언, 조선인 징용자를 살해한 일본 병사 등의 이야기가 기록돼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오키나와에는 일본군 위안소가 있었던 것으로 판명된 것만 147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키나와 본섬에서 약 40㎞ 서쪽의 게라마 제도에서는 미군 함선을 노린 일본군 자폭 부대가 활동하면서 물자 하역이나 참호 파기 등 작업에 동원된 조선인 징용자들이 가혹한 처우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8일 게라마 제도 도카시키섬 조선인 희생자 위령비에서 열린 위령제에서 딸 박마의 감독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바통은 매우 무겁지만, 다음 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리랑의 노래-오키나와로부터의 증언' 포스터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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