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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오 4년만 신곡 '스노우레인' 발표…"김태원이 곡 선물"
6월 50주년 단독 콘서트 개최 "지드래곤 노래도 부를 것"

[나무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50주년 소회를 축약하자면 '부끄럽다', '장하다'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그 속엔 '나는 조금 더 할 건데요?'라는 말이 포함돼 있어요."(한영애)
가수 한영애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데뷔 5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제 의상을 맡았던 디자이너가 그만하게 됐는데 아쉽지 않냐고 물으니 '원 없이 옷을 만들어 봤어요'라고 하더라"며 "스스로 '한영애 너는 원 없이 노래해 봤니?'라고 물었을 때 아니었다. 아직도 노래와 무대가 많이 고프다"며 여전한 음악 열정을 드러냈다.
1976년 포크 그룹 해바라기 멤버로 데뷔한 한영애는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는 연극배우로도 활약했다. 그는 1986년 1집 '여울목/건널 수 없는 강'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해 '누구 없소?', '코뿔소', '조율' 등의 대표곡을 탄생시켰다. 특유의 독보적인 감성과 표현력으로 '소리의 마녀'란 별칭을 얻었다.
한영애는 "잘 늙고 있다"며 지난 50년은 물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뻔한 답변이지만 밥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 전시회를 가거나 산책을 하거나 일상을 음악 연습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내린 결론은 '해답은 무대에 있어'였다. 답이 있으니 흔들린 적이 없었다. 내겐 무대가 첫 번째"라고 말했다.
한영애의 가수 생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50주년 기념 신곡으론 김태원이 만든 '스노우레인'(SnowRain)을 택했다. 7일 정오 공개된 신곡 '스노우레인'은 2022년 싱글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이후 약 4년 만에 내놓은 노래다. 부활 리더 김태원이 작사·작곡·기타 솔로 연주를 맡았다.

[나무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영애는 신곡에 대해 '아름답다', '시리다', '아득하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너무나 고맙게도 김태원 씨가 이 곡을 선물로 줬다. 곡 작업을 같이 한 건 처음이다. 10년 전쯤 분장실에 찾아온 김태원 씨가 "선배님에게 맞는 곡을 만들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그 사이에 김태원 씨가 많이 아팠다. 그런데도 이 약속을 잊은 적이 없다더라. 그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영애는 "이 곡을 처음 듣고 든 생각은 '아름답다'였다. 곡 마지막에 '모든 기억이 늘 고맙다'는 가사가 있더라. 그걸 보고 너무 행복했다. 이 곡을 들으면 나름대로 이유도 있고, 의미가 있는 기억들이 많이 샘솟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 중 김태원은 깜짝 영상통화로 응원을 보냈다. 그는 "한영애 선배님의 50주년을 축하드린다"며 "'스노우레인'은 과거에 좋았던 기억도 추억이지만, 아팠던 것들도 추억이 되더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봤다"고 설명했다.
또 "한영애 선배님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영광이다"라며 "예술가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 한영애 선배님은 진정한 예술가, 아티스트라"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영애는 오는 6월 13∼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도 개최한다. 한영애는 "평소에 아이돌 음악이나 유행하는 음악도 많이 듣는다.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콘서트를 구상하다가 '지드래곤 노래해야 하나'했는데 주변에서 너무 좋아하더라. '드라마'(DRAMA)를 부를 예정이다. 관심 많이 가져달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sun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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