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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누룩' 시사회…사라진 누룩 찾는 양조집 딸 이야기
"막걸리 소재의 휴머니즘 있는 작품"…김승윤·송지혁·박명훈 출연

6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누룩' 시사회에서 장동윤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4.06. [로드쇼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양조집 딸 다슬(김승윤 분)은 막걸리를 너무나 사랑하는 18살 소녀다.
빈 화장품에 막걸리를 넣고 학교에서 몰래 마실 정도로 막걸리를 좋아해 조그만 시골 동네에 소문이 다 났을 정도다.
다슬은 어느 날 막걸리 맛이 변했다는 걸 알아차린다. 그 원인이 막걸리 주재료인 누룩의 실종이라는 것을 알게 된 다슬은 사라진 누룩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그런 그를 친오빠 다현(송지혁)을 비롯해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다.
"제가 믿고 있는 것에 용기를 얻어 힘 있게 끝까지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관객들이 얻어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배우 장동윤은 감독으로서 처음 선보이는 장편 영화 '누룩'의 의도가 관객에게 믿음의 가치를 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윤은 6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누룩' 시사회에서 "누룩은 인간이 믿고 살아가는 무언가"라며 "다슬이가 그 믿음을 갖고 살아가면서 용기와 위로를 얻는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로드쇼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누룩'은 양조집 딸 다슬이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슬이 누룩에 집착하는 모습은 이해받지 못하지만, 다슬은 잃어버린 소중한 누룩을 끝까지 찾아 나선다.
장 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영화를 처음 구상했다며, 막걸리와 누룩이라는 소재로 작품을 만들고 싶었던 게 제작의 출발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하던 때 '김치를 먹으면 다 낫는다'는 얘기가 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래서 막걸리가 질병을 다 치료한다는 발상으로 가벼운 블랙코미디를 만들려고 했다"며 "그러다가 사람에게 집중하게 됐고 휴머니즘이 있는 영화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썼다"고 했다.
장 감독은 '누룩'에 앞서 2023년 단편 '내 귀가 되어줘'를 먼저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연출을 하게 된 계기에 관해 "거창한 꿈을 갖고 시작한 게 아니다. 배우 활동을 시작하면서 창작하고 싶다는 욕심이 점점 많아졌다"며 "한 단계씩 밟아가며 하게 됐고 개봉하게 돼 감격이 더 크다"고 기뻐했다.

6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누룩' 시사회에서 장동윤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6. [로드쇼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다슬 역의 주연 김승윤은 장 감독의 단편 '내 귀가 되어줘'에 이어 '누룩'까지 함께했다.
그는 "'누룩' 대본이 술술 읽혔다. 슬프고 기쁘고 불안한 감정들이 다 느껴졌다"며 "다슬이 귀여운 애라고 느끼며 스토리에 더 집중했다"고 했다.
장동윤과 작업한 데 대해서는 "감독님이 배우여서 지시가 더 디테일하고 직관적이었다. '숨 더 쉬어', '힘 빼' 이런 식이어서 헷갈릴 일이 없었다"며 어려웠던 연기는 감독이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김승윤 외에 다슬 오빠 다현 역에 송지혁, 다슬 아빠 역에 박명훈 등 주로 장동윤과 현장에서 같이했던 배우들이 영화에 출연했다.
장동윤은 향후 행보에 관해 "감독으로서 구체적인 계획이 있지는 않다. 저번 단편과 장편 영화를 만들었을 때처럼 감동이 있다면, 영화를 만들 것 같다"며 "좋은 글이 있다면 저만의 색깔로 연출하고픈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15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로드쇼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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