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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특별판 화제에 힘입어 부활…제작진 "진짜에서 나오는 힘 믿어"
첫 행선지는 14년만의 '273번 버스'…유열·박보검 등 내레이션 참여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다큐멘터리 3일'은 가장 일상적인 곳에서 계속해서 촬영해왔기 때문에 '한국인의 얼굴을 기록하는 아카이브'라고 생각해요. 시청자분들이 다시 만들어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죠." (조나은 PD)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6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종영 이후 4년 만에 다시 시청자 곁으로 돌아오는 소감을 밝혔다.
'다큐멘터리 3일'은 특정 공간에서의 72시간을 관찰하고 기록해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2007년 첫 방송 이후 15년간 꾸준히 사랑받았다.
이 프로그램이 돌아올 수 있게 한 '촉매제'는 지난해 8월 방영된 특별판 '어바웃 타임 - 10년 전으로의 여행'이었다.
10년 전 안동역에서의 재회 약속을 담은 에피소드와 관련해 이지원 VJ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이 큰 화제가 되며 복귀 여론에 불을 지폈다.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지원 VJ는 "안동역에서의 만남을 그린 특별판 방송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지만, 그 방송이 없었어도 '다큐멘터리 3일'은 돌아왔을 것"이라며 "많은 분이 일상성과 화려하지 않은 것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이백 PD 역시 대중이 다시 이 프로그램을 찾은 이유로 '진솔함'을 꼽았다.
이 PD는 "숏폼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오히려 과거 '다큐 3일'의 인터뷰들이 숏폼으로 다시 회자되는 것을 봤다"며 "사람들이 타인의 진솔한 이야기에 목말라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꼽는 '다큐멘터리 3일'의 가장 큰 무기는 '진짜에서 나오는 힘'이다.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나은 PD는 "시공간을 편집으로 왜곡하지 않고 오리지널리티를 복원하는 데 집중한다"며 "통제된 상황에서 찍는 것이 아니라 날 것 그대로의 현장에서 만나는 우연한 인연들이 주는 감동은 상상 그 이상이다. 1, 2편을 편집하며 여러 번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새롭게 돌아온 '다큐멘터리 3일'의 첫 행선지는 14년 전 '청춘 버스'로 화제를 모았던 273번 버스다.
이이백 PD는 "같은 공간이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청년들의 고민도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여전히 치열하고 찬란한 청년들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번 촬영 중 14년 전 방송에 짧게 출연했던 기사님의 아들이 같은 버스를 운행하는 우연한 만남이 성사돼 현장에서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프로그램의 목소리가 되어줄 내레이터 라인업도 공개했다. 1부 '273번 버스' 편은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목소리인 가수 유열이 맡았으며, 2부 군악대 편은 실제 군악대 출신인 배우 박보검이 참여해 진정성을 더한다.
3부 영남 산불 1년 뒤의 이야기를 담은 편은 강승호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지원 VJ는 "현장에서 만나는 일반인 분들은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우리가 모두 주인공"이라며 앞으로 제작진이 인터뷰하게 될 일반 시민들을 향해 "낭만을 아낌없이 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4부작으로 편성된 '다큐멘터리 3일'은 이날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첫 방송 된다.
yun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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