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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n스토리] 출연영화 '누적관객 2억명' 배우 오달수

입력 2026-04-05 07: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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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도 흥행돌풍…"운이 좋았다. 관객들에게 감사"




배우 오달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누적 관객 2억명은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운이 좋았던 덕분입니다. 좋은 작품, 좋은 감독, 좋은 스태프를 만난 덕분이고, 무엇보다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국내 영화사상 처음으로 출연한 영화들의 누적 관객 2억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부산 출신 배우 오달수의 말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달수는 지난해까지 괴물(1천300만명), 도둑들(1천298만명), 7번 방의 선물(1천281만명), 변호인(1천37만명), 국제시장(1천426만명), 베테랑(1천341만명), 암살(1천270만명), 신과 함께-죄와 벌(1천440만명) 등 천만 영화 8편을 비롯한 작품 60여편에 출연해 누적 관객 수 1억9천만여명을 기록했다.




영화 '신과 함께'의 오달수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최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 관객 수 1천500만명을 돌파하는 흥행 돌풍을 일으켜 오달수의 누적 관객 수는 2억명을 훌쩍 넘기며 '흥행 보증수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오달수는 1990년 부산에 있는 극단 '연희단거리패'에서 연기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뽐냈다.


개성 있는 외모와 친근한 연기, 자연스러운 캐릭터 표현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2003년 영화 '올드보이'에서 사설 감옥 간수 역할로 영화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고, 2015년에는 영화 '국제시장'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 최초로 누적 관객 수 1억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왕과 사는 남자'에도 조연이지만, 정감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뽐냈다.


오달수는 "영화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부터 하향길이었는데 '왕사남'은 관객들이 다시 극장을 찾아주는 계기가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987'의 오달수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주변부 인생이랄까. 웃기면서도 독특한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먹히는 것 같다"면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제 욕심과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른바 '미투' 의혹으로 장기간 공백기를 가진 바 있는 그는 "몇 년 쉬면서 연기가 저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깨달았다"면서 "'작은 배우는 있어도 작은 역할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최선을 다하면 관객들이 마음을 여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드라마에서도 역할을 맡았으면 좋겠고, 언젠가는 무심코 한마디 툭 던지는데도 무게가 느껴지는 연기를 하는 선생님들의 발끝이라도 따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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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5 13: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