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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서 이사 선임안 의결…노조 "진보성향 인사 알박기" 반발

[촬영 안 철 수] 2026.3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YTN이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양상우 전 한겨레신문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YTN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저널리즘 책무 이사)에 양상우 전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에 이상규 비즈마켓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에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과 이유정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박광일 공영기업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YTN은 이어 이사회를 열어 양상우 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YTN 이사회는 "오늘부터 '이사회 중심의 독립적 책임경영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며 "상법에 규정된 이사의 '충실의무'에 입각해 특정 대주주가 아닌 YTN의 공적 가치와 이익만을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산하에 '저널리즘 책무 위원회'와 '거버넌스 위원회' 등을 신설했다.
저널리즘 책무 위원회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회 차원에서 보도 윤리와 콘텐츠 품질 정책을 거시적으로 관장한다. 거버넌스 위원회는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진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 구성 문제에 대처한다.
이로써 이사회 산하에는 ▲ 저널리즘 책무 위원회 ▲ 거버넌스 위원회 ▲ 감사위원회 ▲ 임원보상위원회 ▲ 독립이사추천위원회 등 총 5개 위원회가 구성됐다.
양 신임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최우선 과제는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책임경영 체제'를 확고히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사회 의장이자 저널리즘 책무 이사로서 YTN의 공적 책무와 보도 독립성을 지켜내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이날 "유진그룹은 최대주주 자격 박탈 위기에 몰리자, 이른바 '진보 성향 인사'를 무더기로 YTN 이사회에 알박기해 방패막이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주총회 현장에서 구호를 외치는 등 크게 반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심 법원은 YTN 최대주주를 공기업에서 유진그룹으로 변경하도록 승인한 방송통신위원회(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gahye_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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