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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영화 '왕사남' 인기…단종 유배지 영월 '농촌 유학' 흥행

입력 2026-03-13 11: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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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 1학기 농촌 유학생 158명…유학 생활 지속 88.6% 달해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관객 1천2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역사적 배경과 촬영지로 강원 영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월군의 농촌 유학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왕사남' 1천200만 돌파…관광객 몰리는 영월 장릉의 단종 어진

[촬영 양지웅]


13일 영월군에 따르면 2026학년도 1학기 영월의 농촌 유학생은 158명으로, 가족을 포함한 전입 인원은 305명이다.


이 중 109명은 지난 연도에 이어 유학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연장률은 88.6%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25년 1학기 96명, 같은 해 2학기 123명으로 매 학기 느는 추세다.


2020년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으로 시작한 영월의 농촌 유학생은 당시 7명이었다. 불과 5년 만에 158명으로 급증한 셈이다.


이는 학교, 교육지원청, 지자체, 마을이 협력해 추진한 결과라고 군은 설명했다.


영월형 농촌유학은 타 시군과 차별화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최대 9년까지 지원하며, 단기 체험이 아닌 장기 정착형 유학 생활을 지원한다.


또 학교별 영어·독서 등 특성화 프로그램과 춘하추동 사철 생태교육, 다양한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학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장릉과 청령포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 특성을 활용한 문화 체험 활동은 물론 학부모를 위한 평생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 지원 등을 운영해 농촌 유학 참여 가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왕사남' 인기 뜨겁네…관광객 몰린 영월 청령포

[촬영 양지웅]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은 단종 유배지로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이며, 영화 '왕사남'을 계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농촌 유학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영월의 역사와 자연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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