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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北문제·지역정세 논의(종합2보)말레이 아세안 회의 계기 열고 3국 협력 강조…중국 견제 메시지 나올지 관심박윤주 차관, 美루비오 국무장관에 '관세 협상' 입장 전달 주목
말레이서 악수하는 한미일 외교장관
외교부 공동취재단 = 한미일 3국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일 오전 외교장관회의을 개최했다. 사진은 회의에 앞서 악수하는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의 모습. 2025.7.11
hapyry@yna.co.kr
한미일이 11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3자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한미일 3국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날 오전 10시 10분께(현지시간·한국시간 11시10분께)부터 약 40분간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윤주 1차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참석했다.
한미일은 회의에서 북러협력과 북한의 사이버 범죄에 대한 3국의 공동 대응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협력 의지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세 논의 차원에서 중국 관련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지속해 언급됐던 '대만해협', '양안문제' 등 구체적 사안이 어느정도 수위로 논의됐을지 주목된다.
특히 박 차관은 현재 진행되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입장을 루비오 장관에게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최근 한국과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상호관세 발효 시점을 오는 8월 1일로 일괄 연기하는 관세 서한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에서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 션 오닐 국무부 동아태국 고위관리, 일본에서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국장, 한국에서 백용진 한반도정책국장 등이 배석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4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회의 계기 개최된 데 이어 약 3개월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끝나지 않아 차관이 대리 참석하게 되면서 미·일 등과의 양자회담이 쉽지 않았는데, 이처럼 3자 회동이 열린 것은 그만큼 미·일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차관이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아세안 회의에 참석하고 있기 때문에 명칭은 3국 외교장관회의가 된다.
말레이서 외교장관 회의서 악수하는 한미
외교부 공동취재단 = 한미일 3국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일 오전 외교장관회의을 개최했다. 사진은 회의에 앞서 악수하는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모습. 2025.7.11
hapyry@yna.co.kr
hapyry@yna.co.kr2025-07-11 13:34:10연합뉴스
'31.8조' 이재명 정부 첫 추경안 국회 통과…국힘 표결 불참정부 출범 30일만…찬성 168명, 반대 3명, 기권 11명심사 과정서 1.3조원 순증…민생회복 소비쿠폰 12.1조원대통령실 등 특활비에 국힘 반발…'檢특활비 복원' 與내부 이견에 본회의 지연
추경안 본회의 통과
4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5.7.4 pdj6635@yna.co.kr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4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밤 본회의에서 31조7천914억원의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했다.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82명 가운데 찬성 168명, 반대 3명, 기권 11명으로 추경안은 가결됐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6월 4일)한 지 30일, 정부가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6월 23일)한 지 11일 만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와 대통령실 특활비 복원에 대한 여당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인 추경안은 애초 30조5천억원 규모로 정부안이 편성됐다. 이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약 1조3천억원 순증됐다.
전체적으로 2조4천억원이 증액됐고, 일부 사업에서 1조1천억원이 감액됐다.
추경안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12조1천709억원, 대통령 비서실·법무부·감사원·경찰청 등 4개 기관의 특수활동비 105억원이 반영됐다.
특활비의 경우 전임 정부 시절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전액 삭감했던 것을 일부 되살린 것이다.
이재명 정부 중점 사업인 소비쿠폰 사업은 국비 지원 비율 등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정부안(10조2천967억원)에서 1조8천742억원을 증액했다.
이 밖에 무공해차 보급 확대 사업 1천50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사업 1천131억원 등이 증액됐다.
개의 지연에 본회의장 나서는 국민의힘 의원들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 개의가 지연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5.7.4 pdj6635@yna.co.kr
이날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반대 토론을 위해 박수민 의원만 본회의에 참석했다.
애초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특활비 등의 추경 포함에 반대하며 표결 거부 방침을 세웠지만, 기획재정위원장 선출 안건의 표결에는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초 공지된 본회의 개의 시간인 오후 6시에 맞춰 본회의장을 찾았지만, 민주당이 당내 이견 조율을 위해 본회의를 미루자 항의하며 자리를 떴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법무부 특활비에 포함된 검찰 특활비의 추경안 반영에 반발하는 의견이 잇따랐고, 지도부는 의견 정리를 위해 본회의를 2시간가량 미뤘다.
이후 민주당은 추가 의총을 통해 '법무부는 검찰의 특활비를 검찰개혁 입법 완료 후 집행한다'는 부대의견을 넣은 수정안을 본회의에 올리기로 했다.
결국 이날 오후 8시 40분께 본회의가 개의됐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석을 기다리며 추경안 표결을 미뤘다.
우 의장은 본회의 지연과 관련해 "정당 간의 상호 협의와 배려를 통해서 의사일정을 정해온 국회 운영 원리에 맞지 않는다"며 "의사일정을 정리하는 국회의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끝내 나타나지 않자 우 의장은 이날 오후 10시 55분께 추경안 표결을 진행했다.
표결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개혁신당 의원들이 참여했다.
발언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의 선언후 발언하고 있다. 2025.7.4 pdj6635@yna.co.kr
kong79@yna.co.kr2025-07-04 23:04:01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 모레 개최…김민석 총리 주재(종합)추경 집행방안·물가대책·폭염 등 재난대비 논의할 듯
투표마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임명동의안 투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5.7.3 pdj6635@yna.co.kr
이재명 정부의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6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다.
김 총리가 전날 국회 인준 절차를 마치고 정식 임명됨에 따라 열리는 첫 당·정·대 간 회동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윤덕 사무총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박상혁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 총리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자리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참석한다.
협의회에서는 국회 심사 막바지 단계에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의 집행 방안 및 물가 대책, 폭염과 수해 등 재난안전대책 등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ses@yna.co.kr2025-07-04 10:53:0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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