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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행정부, 트럼프 80세 생일 이벤트 앞두고 'UFC 띄우기'

입력 2026-06-10 00: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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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트럼프 절친 UFC 회장과 11일 '스포츠 외교' 협약체결




UFC 경기 관람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 및 건국 250주년 이벤트를 앞두고 이종격투기(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띄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국무부는 마코 루비오 장관이 오는 11일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워싱턴 DC의 국무부 청사에서 공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는 스포츠 외교 구상을 강화하고, 종합격투기(MMA)의 글로벌 발전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파트너십을 맺는 내용이라고 국무부는 소개했다.


UFC는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의 종합격투기 리그다. UFC는 여러 종류의 기술로 승부를 가리는 격투 경기를 주관하고 이를 중계 방송해 전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UFC 경기를 여러차례 직접 관람했을 정도로 열렬한 팬이다. 오는 14일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에서 그의 생일과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UFC 프리덤 250' 대회가 열리며, 이를 위한 가설 경기장 설치가 완공 단계다.


국무부는 프로농구(NBA)나 프로야구(MLB)처럼 UFC와 함께 선수 교류, 코칭 프로그램, 행사 주최 등 스포츠를 통한 공공외교를 펴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국무부는 "UFC는 현대 격투 스포츠의 프로모션, 선수 경기력 기준, 국제대회 운영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반영하는 주요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UFC 대회들은 전세계에 중계되며, 프로 경기와 선수 육성을 통해 미국의 보다 광범위한 문화적·스포츠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으로 통하며, 오랜 기간 그의 정치적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UFC 단체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 성향으로 평가된다.


앞서 미 국방부는 14일 백악관 UFC 대회를 관람할 군 장병을 모집하면서 체형과 체력 검정을 실시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UFC 경기 분위기에 걸맞은 '신체 건장한' 장병들을 참석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백악관 UFC 대회의 직접 관람 인원은 4천500명이며, 화이트 CEO는 대회 개최를 위해 3천만달러(약 450억원)를 들였다고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백악관 사우스론에 건설중인 UFC 경기장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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