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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1억원 추가해 누적 상금 5억원 돌파 눈앞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PBA) 30대 기수 조건휘(웰컴저축은행)가 조재호(NH농협카드)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조건휘는 24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조재호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4-3(12-15 3-15 15-4 15-12 15-12 12-15 11-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건휘는 2024-25시즌 8차 투어 이후 1년 3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PBA 투어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 1억 원을 추가한 조건휘는 누적 상금 4억9천550만원으로 종전 상금 랭킹 9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챔피언십(왕중왕전) 준우승의 아쉬움도 말끔히 씻어냈다.
결승전 초반 기세는 조재호가 장악했다.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재호는 1세트를 19이닝 장기전 끝에 15-12로 따낸 데 이어, 2세트에서는 3차례의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단 3이닝 만에 15-3으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조건휘의 반격은 3세트부터 시작됐다.
3세트를 15-4로 따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린 조건휘는 4세트 5-12로 뒤진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15-1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세를 몰아 5세트마저 15-12로 챙기며 세트 스코어 3-2 역전에 성공한 조건휘는 6세트에서 조재호의 막판 집중력(8이닝 6점 하이런)에 밀려 12-15로 세트를 내주며 승패를 마지막 7세트로 넘겼다.
운명의 7세트, 집중력 싸움에서 조건휘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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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으로 앞선 4이닝에서 조재호의 뒤돌리기가 빗나간 틈을 타, 조건휘는 뱅크샷을 포함해 하이런 7점을 쓸어 담으며 11-4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건휘는 경기 후 "월드챔피언십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 올라와 기쁘다"며 "항상 마음을 편하게 먹고 실전처럼 연습하려 한다. 꾸준한 아침 운동과 당구 연습이 몸에 배어 있어 경기 중 부담이 덜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 원)은 128강전에서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한 이태희가 차지했다.
시즌 개막 투어를 마친 PBA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간 강원도 정선에서 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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