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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민주화 유공자 포상 재개…'저항시인' 김남주 등 31건 수여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제39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다고 행정안전부가 9일 밝혔다.
작년 개관한 기념관은 1985년 고(故) 김근태 고문 사건과 1987년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 민주 인사에 대한 강압적인 조사와 인권 탄압이 자행됐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조성됐다.
행안부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민주화운동 원로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행정안전부 제공]
기념식 주제는 '그날의 외침으로, 날자! 민주주의'다. '민주주의는 끊임없는 용기의 이어달리기'를 주제로 한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포상이 4년 만에 재개된다.

[행정안전부 제공]
포상자로는 유신체제에 저항하다 붙잡혔던 고 김남주 시인, 고려대에서 학생 운동을 주도하다 강제 징집돼 근무 중 의문사한 고 김두황씨, 독재에 항거하다 '유럽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의문사한 고 최종길 서울대 교수 등 개인 28명과 단체 3곳이 선정됐다.
기념식은 배우 이경성이 민주화운동으로 자녀를 잃은 어머니 역할을 맡은 공연 '어느 어머니 이야기', 김남주 시인이 쓴 동명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민중가요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제창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제공]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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