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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여름처럼 더운 날씨를 보인 14일 외국인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지나고 있다. 2026.5.14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올여름 '찜통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수질관리부터 폭염 취약계층 지원까지 아우르는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질 변화와 폭염 피해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시는 기존에 추진해왔던 수돗물 '아리수' 수질 관리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수에서 유입될 수 있는 소형생물을 제거하기 위해 침전지의 잔류 염소는 기존 리터당 0.1㎎ 내외로 유지하던 것을 0.1㎎ 이상으로 강화했다.
여과지와 활성탄지의 세척 주기는 최대 2일씩 단축하고, 오존 주입량도 리터당 0.2∼0.5㎎ 수준이었던 것을 0.8㎎ 이상 수준까지 높인다.
취수원 수질 감시도 강화한다. 미사대교와 강동대교, 광진교, 잠실철교 등 한강 주요 지점에서 조류경보제를 운용하고 유해 남조류 세포 수, 조류독소 등에 대한 검사 횟수를 확대한다.
취수원 포함 9곳에서는 맛·냄새물질 경보제를 운용한다.
경보 발령 시에는 검사 주기를 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확대해 이상 징후 대응력을 높인다.
폭염 속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노숙인 시설과 쪽방촌, 무더위쉼터 등에 병물 아리수 약 40만 병을 지원하고, 필요시 급수차와 비상 급수대 등도 활용한다.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작업환경 전반을 점검하며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살핀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질관리와 시설 안전은 물론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까지 강화해 시민들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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