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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의 창] "한인회, 연대와 조직화로 동포사회 중심돼야"

입력 2026-05-27 17: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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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동포청장 국회 강연서 "갈등 해결에는 소통이 중요"


"모국-700만 동포 연결 핵심은 한인회"…운영규정 활용 당부




김경협 동포청장, 국회서 강연

김경협 동포청장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계한인총연합회 주최 세미나에서 '한인회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동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은 김경협 청장이 세계한인총연합회가 주최한 '대륙별 회장단 초청 역량 강화' 세미나에서 '한인회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미주·아시아·중남미 등 각 지역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김 청장 취임 후 첫 공식 강연으로, 전 세계 한인회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 청장은 동포사회와 모국 간 연계 강화와 공동 발전을 위해선 한인회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한인회장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한인회가 동포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올 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김 청장은 "재외동포들은 수출시장 등 경제영토의 개척자이자 한류의 전파자로서 모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동포들의 기여가 컸음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재외동포들이 공공외교 역량 강화에 힘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돼야 함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서는 동포 역량을 한데 모으는 조직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그 근간이 바로 '한인회'임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김 청장은 "한인회 발전을 위해서는 한인회 내·외부의 분쟁을 대화와 연대로 풀어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부천 지역 노동조합에서 활동하며 전국 최초의 지역 노사정협의회를 결성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갈등 해결의 실마리는 이해관계자 간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상대방의 진의를 파악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또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분쟁은 지난 2월 제정된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규정'에 따라 대륙별 총연합회와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정관은 조직의 헌법과 같다"며 "체계적인 규정 마련과 원칙 있는 운영이 신뢰받는 한인회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인회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이라며 동포청 차원에서도 동포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 강연은 재외동포청 유튜브 채널 '동포ON'에 다음 달 중 게재될 예정이다.


동포청은 앞으로도 한인회장들의 노력과 헌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세계 각지 한인회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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