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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출신 지역구서 '민주 바람' 불지만 '현직 프리미엄'도 강세

[각 후보 캠프 제공]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적이 있는 수성구가 6·3 지방선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정권 전 수성구의원을 후보로 내며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옛 지역구 효과를 노리고 있고 국민의힘은 구정 연속성을 내세우며 재선에 도전하는 김대권 후보를 공천했다.
수성구는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옛 지역구이자 보수 진영이 강세를 보이는 대구에서 유일한 진보 성향 국회의원이 당선됐던 곳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내홍을 겪으며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모두 50% 이상의 지지율로 나타나 오차범위 밖에서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으나, 여전히 '김부겸 효과'론이 유지되고 있다.
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수성구청장 공천 과정에서 촉발된 잡음은 선거 기간 내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민의힘 수성구청장 경선에서 낙마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박정권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지역 정가에서는 보수정당에서 수성구청장을 지낸 인물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며 "김부겸 후보가 몰고 온 '국힘 탈당 러시'에 힘을 보태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처럼 판세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각 후보는 상반되는 슬로건과 주요 공약을 내걸며 선거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정권 캠프 제공]
박 후보는 '선수 교체' 타이틀을 걸고 수성구를 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AI 신도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수성알파시티를 넘어 제2알파시티, 연호지구, 군부대 이전 후적지까지 연계한 AX(인공지능 대전환) 산업벨트를 구축해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수성구를 '제2의 판교'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또 AI·양자산업 선도 기업 유치,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글로벌 캠퍼스 유치 등 2030년까지 5천명 규모의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스마트 교통망과 AI 기반 안전 시스템 도입 등으로 수성구를 스마트 도시로 재설계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박 후보는 "수성구를 제2의 판교로 재건하는 것은 대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수성구가 AI 산업과 미래 기술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권 캠프 제공]
김 후보는 '구정 연속성'을 내세우며 신성장 거점 공간 조성과 문화·관광 축 연결을 강조했다.
군부대 이전 후적지 개발 방안을 확정해 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고, 수성구청 신청사 이전과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통한 공공 기능의 중심축도 재편할 구상이다. 수성못 또한 스카이워크(수성브리지)를 건설하고 보행환경을 정비하는 한편 들안예술마을과 연계한 문화·상업·여가가 합쳐진 복합 거점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수성국제비엔날레를 통한 도시 브랜드 강화,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유치, 고소설문학관 조성 등 문화 환경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신성장 거점 조성을 통해 도시 구조를 개편하고, 문화·관광 강화를 통해 수성구를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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