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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곡·잠실서 현장 간담회…"시장 직속 매니저 파견·지원"
'GTX 철근누락·주거난' 공세…"대형사고, 오세훈 안전불감증 때문"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3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서울 동남권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뒤 오후부터 광진·강동·송파구를 훑었다.
정 후보는 GTX 철근누락 사태와 서울 주거난을 고리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책임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을 약속하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었다.
정 후보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정문 유세에서 "오 후보는 안전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삼성역 공사에서 기둥 철근이 절반이 빠져나갔는데 자기는 TV를 보고 알았다고 한다"며 "얼마나 안전에 관심이 없었으면 이렇게 중대한 부실 공사를 직원들이 시장에게 보고도 안 한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반쪽 철근 시공이었다"며 "모든 시민이 걱정하고 있는데 오 후보는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의 시장 임기 때마다 대형 안전사고와 참사가 일어나는 것은 오 후보의 안전불감증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 순간에라도 바로 삼성역 달려가서 하자의 원인이 무엇인지, 수백개의 금이 간 천장을 보면서 반성하고 대책을 세우기를 권고드린다"고 촉구했다.
정 후보는 또 "주거난에 대해 왜 잘못했느냐고 물으니 전임시장이 잘못했다고 한다"며 "전임자 탓하면서 시장 선거에 다시 나올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오 후보가 약속한 매년 8만호 공급이 지켜졌더라면 지금의 주거 문제는 없다"며 "저는 착착 개발로 재개발·재건축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유세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오 후보가 이른바 '굿당 논란'이 빚어진 성동구 행당7구역의 준공 지연을 두고 성동구청장이었던 정 후보 책임을 거론한 데 대해 "(최종)준공까지 일반적으로 평균 2~3년이 걸리는데 마치 특별한 경우처럼 얘기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정말 재건축·재개발을 너무나 모르는 분의 말씀"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정 후보 캠프의 스타벅스 금지령은 대통령 코드 맞추기'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오 후보는 스타벅스 인증샷이라도 올리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어린이대공원 유세를 마친 정 후보는 광진구 중곡1지구와 강동구 천호동, 송파구 잠실5단지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찾았다.
정 후보는 광진구 중곡1지구 재개발추진위원회 사무실과 잠실5단지 재건축 조합사무실에서 잇따라 간담회를 열어 "재개발·재건축 핵심은 안전하게 빨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제가 공약으로 발표한 '착착개발'은 '신통기획'이 챙기지 못한 부분을 추가로 챙기는 것"이라며 "임대아파트 매입 가격을 현실화해 사업성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장 직속 매니저 공무원을 임명해 각 지역·지구에 파견하고 조합이 시, 구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천호공원 유세에서도 "성동구청장 퇴임할 때까지 21곳 중 12곳을 준공, 입주시켰다"며 "이러한 실력으로 재개발·재건축을 빠르고 안전하게 공급해 강동구 주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9호선 연장을 빠르게 해야 한다"며 "강동구 교통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전철이 안 가는 곳은 시내버스로 메꾸겠다. 시내버스 안되는 곳은 마을버스, 마을버스 안되는 곳은 공공 셔틀로 사각지대 없이 촘촘히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에는 송파구 성내천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도 오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정헌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오 후보는 '(정 후보가) 토론에 응하면 GTX-A 삼성역 부실 공사 현장에 가겠다'고 조건을 걸었다"며 "안전으로 흥정하려는 발상부터가 실격"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5.24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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